한국은행 조사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대구·경북지역 402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조사를 실시한 결과 , 10월의 경기전망이 9월보다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중 제조업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62로 8월의 61과 비슷해 지역내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도는 최악의 상황으로 조사됐지만, 10월 전망BSI는 75로 나타나 9월의 69보다는 다소 높아져 체감경기가 조금은 나아질 전망이다.
제조업 9월 업황BSI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대기업과 내수기업은 각각 8월의 73과 61에서 84 및 63으로 다소 나아졌지만,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은 각각 60 그대로 이거나, 62에서 61로 오히려 더 떨어졌다.
하지만 대기업, 중소기업, 수출기업, 내수기업 모두 기준치 100을 크게 못 미치고 있다.
9월의 제조업 매출증가율 BSI도 86에서 82로 하락했고, 10월 전망BSI 역시 9월과 마찬가지로 92 그대로여서 매출부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9월의 수출증가율 BSI가 95에서 79로 크게 떨어져 섬유업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둔화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 제조업체들이 겪는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은 원자재 가격상승(26.8%)이고, 그 다음으로는 내수부진(22.5%)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7.4%), 자금부족(8.5%)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의 경우 9월 중 업황BSI와 10월 전망BSI 모두 50에서 55 및 53에서 64로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내수부진(36.4%)으로 인한 경기침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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