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성서공단 입주업체들을 대상으로 공장내 증기(스팀)공급을 위한 15km 규모의 공정용 열배관을 설치했으나 공단입주가 적어 적자폭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자위 소속 임인배(林仁培) 의원이 11일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대한 국감에서 "난방공사 측은 지난 93년 스팀공급 열배관 사업허가 당시의 사업 타당성 분석에서 99년부터는 254억원의 매출로 17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로는 지난 95년 5억원의 적자를 시작으로 올 상반기까지 총 470여억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하는 등 당초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다"고 밝혔다.
이처럼 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열배관 사업 최초 허가 직후 증기사용 의사를 표시한 수요자가 적어 96년 공급범위를 성서과학단지로 변경했고, 97년 IMF의 영향과 과학단지 내 최대규모인 삼성자동차의 입주가 무산되면서 증기공급 여부가 보류돼 당초 증기수요를 시간당 147t에서 49t으로 축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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