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각종 세제혜택 등을 동원,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 정책을 강력 추진하고 있음에도 대구지역에선 단 한건의 실적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대구는 물론 경북지역의 실적도 과거 정부때와 비교하면 오히려 더욱 부진해지는 양상이었다.
10일 재경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현 정부 출범이후인 작년 한해와 올 6월까지 수도권 기업중 지방으로 이전한 사례를 시·도별로 집계한 결과 총 258건에 이르나 대구엔 한건도 없었다.
대구에 이어 광주와 경남, 경북이 1, 2, 5건씩으로 저조했다.
반면 강원이 73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부산 60, 전북 27, 충북 26, 충남 23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난 2000년부터 4년6개월간 지방으로 이전한 기업의 수를 집계하면 모두 655개나 됨에도 대구엔 2000년과 2001년 각 1개씩 총 2개 기업밖에 되지 않았다.
강원은 234개로 가장 많았고 부산 104, 대전 77, 전북 68, 충북 61개 등 이었다.
결국 대구에선 기업유치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반면 부산과 충북 등은 현 정부 들어 실적이 두드러지고 있는 셈이 됐다.
경북지역에서도 금년에 없고 지난해 5개 기업이 이전한 실적이 있으나 과거 정부때 비해선 부진했다.
즉 2000년과 2001년, 2002년엔 해마다 4, 7, 8개씩의 기업이 이전했던 것이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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