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언 라포트 주한미군 사령관은 7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제19차 한·미안보연구회 연례회의' 오찬 연설에서 미군은 북한에 대해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선제공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포트 사령관은 "주한미군 감축이 군사력 감소를 의미하지는 않으며 북한과 오늘 밤에라도 당장 싸워 이길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라포트 사령관은 미군은 한국군과 전쟁 억지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합동 군사훈련을 강화하면서 전투 준비태세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이 자국의 영토방위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려는 자세를충분히 이해한다"면서 "미군이 감축되더라도 150여개 군사 분야에 110억달러 이상의자금을 전력향상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군부대 이전의 목적에 대해서는 "한국전쟁 직후 미군 부대가 배치될 때와 달리 현재 대부분의 부대가 경제발전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재배치할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이전 문제는 한국 정부와 충분히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라포트 사령관은 이어 "용산기지 이전과 함께 전체 미군 병력의 3분의 1과 군부지 3분의 2를 감축한다"며 향후 오산·평택과 부산·대구를 중심으로 한 '두 개의중심(Two Hub)' 전략이 전시작전수행 능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한국 내 반미감정도 누그러뜨릴 것이라고 기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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