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는 8일 파업 참가 여부를 놓고 다투다 서로 폭행한 혐의로 대구지하철공사 직원 김모(34), 홍모(40)씨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7일 밤 10시 30분쯤 술에 취한 채 직장동료인 홍씨에게 전화를 걸어 "왜 파업에 참가하지 않느냐. 난 석달치 월급이 날아갔다"고 했는데, 이를 해명하기 위해 찾아온 홍씨와 송현동 ㅅ미용실 앞에서 말다툼을 하다 싸웠다는 것.
경찰은 "대구지하철 노조의 파업이 길어지면서 평소 친하게 지내던 동료들 간에도 감정이 상한 것 같다"며 안타까워하는 모습.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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