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10위·경북4위 목표 메달 사냥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달궈진 스포츠 열기를 전국체육대회에서 이어간다.
제85회 전국체육대회가 8일 오후 5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신나게! 힘차게! 빛나게!'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국 16개 시·도와 해외동포 선수단 등 2만4천143명(선수 1만7천646명·임원 6천479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북도내 12개 시·군 63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개최지 충북도는 유도·하키·카누 등 6개 경기장 신축과 34개 기존 경기장 정비, 주경기장 시설 보강에 700여억원을 투입, 대회 준비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육상 등 40개 정식종목과 1개 시범종목(스쿼시), 산악·바둑·인라인롤러·수상스키·복싱·공수도 등 6개 전시종목이 펼쳐지고 경기도가 3회 연속 종합우승을 노린다.
대구시는 소프트볼을 제외한 39개 정식종목에 1천403명의 선수단(임원 384명·선수 1천19명)을 파견했다.
지난해 사상 최악인 14위를 차지한 대구시는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격 트랩의 대구 대표 최정용(59)은 이번 대회 출전으로 전국 최다인 41회 연속 체전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체조의 이용보-이용평(대구체고)은 쌍둥이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트라이애슬론을 제외한 39개 정식종목에 1천586명(임원 380명·선수 1천206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경북도는 지난해 5위에서 올해 4위로 올라서겠다는 당찬 목표를 세웠다.
2004년을 '경북체육 결실의 해'로 정한 경북도에서는 장용호(양궁), 유승민(탁구), 이배영(역도), 양태영(체조) 등 아테네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출전한다.
보디빌딩의 한동기(경북도청)는 일반부 웰터급에서 12연패에, 정구의 대구가톨릭대는 남대부 단체전에서 4연패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개회식은 '생명 그 중심에서 하나로'를 주제로 4부로 나눠 2시간여동안 화려하게 펼쳐졌다.
대회기간 충북도에서는 제천 의병제, 보은 동학제, 증평 인삼항공축제, 진천 화랑제 등 시·군별로 특색있는 축제가 마련된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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