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동양화재컵 SBS프로골프최강전(총상금 2억원) 남자부 경기에서 최광수(44)와 김형태(27)가 공동 선두에 나선 가운데 '탱크'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20위권에 머물렀다.
또 여자부에서는 해외파 강수연(28·아스트라)과 김영(24·신세계)이 1타차 선두로 나섰고 6명이 2위 그룹을 형성하는 초반부터 각축전이 전개됐다.
7일 오후 경기도 용인 태영골프장에서 열린 남자부(파72·6천992야드) 경기에서 최광수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김형태(27)와 함께 1타차 공동1위를 달렸다.
최경주는 일몰로 2개홀을 남긴 가운데 버디와 보기 3개씩을 주고받아 언더파 대열에 끼지 못했다.
최경주는 "샷에 힘이 들어가면서 리듬감이 떨어졌고 그린도 읽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2라운드는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부(파72·6천283야드)에서는 해외파와 국내파간 치열한 선두 각축전이 벌어졌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다 귀국, 삼성PAVV인비테이셔널여자골프에서 우승한 강수연과 김영이 선두에 나선 가운데 김소희(22·빈폴골프), 서아람(31), 신은정(23·하이마트) 등이 2언더파 70타로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강수연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국내 복귀 2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2002년과 지난해 이 대회를 잇따라 제패한 김영은 보기없이 버디 2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대회 3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 레이크사이드여자골프 우승 이후 다소 침체에 빠졌던 김소희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선전, 모처럼 선두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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