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글

입력 2004-10-08 08:54:09

남자의 애정은 대개 순수한 법이다.

남자는 여자의 돈이나 명예를 사랑하는 건 아니다.

여자 자체를 사랑하는 거다.

여자들은 다르다.

그녀들의 애정에는 상상 외로 불순물이 많은 듯하다.

여자란 자기가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는 동물 같다.

남들이 사랑하니까 사랑한다는 식의 허영을 그녀들의 지나가는 조잘거림에 깨닫는 수가 적지 않다.

최인훈의 '광장'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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