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퇴직한 감사원의 고위공직자 60%가 피감기관 등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6일 국회 법제사법위 김재경(金在庚·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취업제한 고시업체 취업 퇴직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감사원에서 퇴직한 20명의 서기관이상 공직자 가운데 60%인 12명이 정부부처나 정부투자기관, 유관기업 등에 재취업했다.
최근 4년간 재정경제부 4급이상 퇴직공무원들도 5명중 3명꼴로 산하 유관기관의 사장이나 감사 등 고위직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재경부가 6일 국회 재정경제위 우제창(禹濟昌·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이후 재경부 4급 이상 퇴직자 41명의 63.4%인 26명이 유관기관에 재취업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 퇴직공무원들의 대부분은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증권전산,기술신용보증기금 등 유관기관의 행장, 이사장, 사장, 감사 등 고위직에 포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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