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파업, 조합원 복귀 새 변수
대구지하철 노조의 파업에 참가했다가 업무에 복귀하는 노조원들이 크게 증가, 초장기 파업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대구지하철공사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통신 15명, 역무 1명 등 16명의 노조원이 업무에 복귀하는 등 이달들어 6일동안에 38명이 복귀, 업무 복귀율이 41.5%(440명)로 높아졌다.
특히 역무를 제외한 차량, 승무, 기술 등 열차운행과 직접 관련된 업무분야는 노조원의 복귀율이 50%에 달하며, 복귀율이 낮았던 역무분야도 노조원들의 복귀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공사 관계자는 "다음주에 열리는 대구시 국정감사를 고비로 노조원 복귀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근무형태의 21일 주기 변경 등 노조의 요구안을 받아들이면 인력·예산 등에 또다른 분쟁의 불씨를 남길수 있어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조합원의 업무 복귀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장기 파업에 따른 자연발생적인 이탈이기 때문에 조합원 사이에 동요가 없고, 또 이 때문에 파업이 철회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하철 노사는 6일부터 실무 대화를 재개, 근무형태 등 핵심 쟁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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