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랭킹 69위.삼성증권)이 남녀프로테니스(ATP.WTA) 재팬오픈(총상금 86만달러) 16강에 올랐다.
10번 시드 이형택은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웨인 아더스(호주)를 2-0(6-2 7-6)으로 완파하고 16강이 겨루는 3회전에 진출했다.
강력한 서비스를 구사하는 왼손잡이 아더스와 2년 전 한 차례 맞붙어 패했던 이형택은 이날 안정된 리턴을 바탕으로 첫 세트를 6-2로 획득한 뒤 2세트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2포인트를 내주고 7포인트를 따내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이형택은 미국의 강서버인 테일러 덴트(7번시드.랭킹 55위)와 8강 진출을 겨룬다.
여자부에서는 한솔코리아오픈 우승컵을 차지하고 일본으로 건너간 이 대회 디펜딩챔피언 마리아 샤라포바(1번시드.러시아)가 사만다 스토서(호주)를 2-1(6-4 1-6 6-3)로 꺾고 8강에 올랐다.
한솔코리아오픈 8강에서도 샤라포바에 2-0으로 완패했던 스토서는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노렸으나 역부족이었다.
샤라포바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율리아 페도소바(랭킹 433위.프랑스)와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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