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실시되는 대구시 수성2선거구 시의원 선거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4일 수성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입후보자 설명회에는 총 14명의 후보 및 출마희망자들이 참석했으나 선관위는 한나라당 후보와 열린우리당, 민주당, 무소속 등 총 8명 정도가 출마자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후보는 이 지역 국회의원인 이한구 의원 비서인 이정숙(52.여)씨로 결정됐으며 열린우리당은 이상돈(47.매일기획대표)씨가 일단 후보로 결정돼 있는 상태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우여곡절 끝에 후보를 결정했지만 공천경합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키로 해 무소속 출마자들이 늘 것으로 보인다.
우선 공천경합을 벌였던 도무찬(58.대구시건축사협회장)씨가 이날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도씨는 "원칙과 상생의 정치를 한다는 한나라당에서 지역 국회의원 입맛대로 공천을 했다"며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게다가 공천이 무산된 현 수성구청장 아들인 김대현(33)씨 출마가능성도 거론된다.
공천심사위의 거부로 공천이 무산됐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하더라도 조직면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지난 3대 시의원 선거때 출마했던 정시범(55)씨는 일찌감치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고산초등학교총동창회장인 정씨는 지난 선거때 손병윤 전의원에게 패했기 때문에 재기를 노리고 있다.
또 무소속으로는 이성배(63), 강석환씨 등의 출마가능성이 점쳐진다.
민주당 후보로는 정재현(52) 시당부위원장이 확정됐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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