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련 경북도연합회(회장 박노욱)는 5일 오후 1시 의성군 안계농협 하나로마트 앞 도로에서 회원과 농민 등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우리 쌀 사수, 농협개혁 촉구 경북농민대회'를 열었다.
한농련 경북도연합회는 이날 △쌀 관세화 유예 관철 △쌀시장 추가개방 반대 △식량자급 법제화 △추곡수매제 유지 △직접 지불제 확대 △농협법 연내 개정 △농가부채의 근본적 해결 등을 주장했다.
대회 참가 농민들은 정부의 농업 외면과 쌀 개방정책에 대한 항의 표시로 WTO 등이 새겨진 허수아비 화형식을 가진 뒤, 상여를 메고 행사장에서 1.5km 떨어진 안계평야로 들어가 수확을 앞둔 황용진(70·의성군 안계면 용기리)씨의 논 2천평을 트랙터로 갈아엎었다.
한농련 박노욱 경북도연합회장은 "우리 농업의 주축인 쌀 시장 개방은 추호도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농협도 농민 조합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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