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의 90%가 자신의 혈당치, 콜레스테롤 수치 등 중요한 건강 수치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순환기학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성인 남녀 1천5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확히 알고 있는 응답자는 6.4%에 불과했다.
또 공복혈당과 맥박을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각각 8.7%, 19.7%에 그쳤다.
다만 자신의 혈압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60%에 달해 다른 건강수치에 비해 혈압의 인지도가 높았다.
전체 조사 대상자의 61.3%는 건강검진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해마다 정기검진을 받고 있다는 응답자는 56.1%여서 상대적으로 자신의 건강수치에 무관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돌연사와 그 주범인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인식 조사도 함께 이뤄졌다.
32.49%는 돌연사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고, 특히 그 비율은 30, 40대 남성(34.8%)과 50, 60대 여성(43.05%)한테서 높게 나타났다.
돌연사의 주범인 급성 심근경색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은 10명 중 8명꼴(83.5%)로 높게 나타났지만 이들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4.7%는 급성 심근경색의 증상을 모르고 있었다.
또 급성 심근경색의 증상을 안다고 답변한 이들 가운데서도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가슴 통증임을 아는 응답자는 26.9%에 불과했다.
이밖에 심장마비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시행해야 하는 심폐소생술은 군대와 예비군훈련 등을 통해 재교육을 받는 남성이 43.3%로, 여성(16.2%)에 비해 훨씬 높았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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