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가 구강 내 점막표면에 생기는 편평상피암의 발생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니가타대 연구팀이 최근 열린 일본암학회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편평상피암 환자 80명과 보통 침윤성 구강암 환자 100명을 비교한 결과, 상피암은 치과치료를 받은 사람에서 많이 발생하며, 틀니 주변 등에서의 재발(평균 3회)이 보통 암의 약 3배인 것으로 확인됐다.
발생 원인은 △오랜 사용으로 변형되어 잘 맞지 않거나 △소재가 녹아 알레르기를 일으키거나 △손질을 제대로 못해 불결한 상태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또 구강암의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는 음주, 흡연의 양은 상피암환자가 보통 암환자보다 상당히 적었다.
연구팀은 "틀니 등은 상피암 위험인자 중 하나"라며 "틀니 사용자들은 정기적인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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