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등 공채 잇따라

입력 2004-10-04 11:43:33

본격적인 취업시즌이다.

은행권과 항공사, 농협 등의 올해 채용 규모와 특성을 보면, 지방대학 우대와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한 봉사점수 인정 등이 새롭다.

▲국민은행

국민은행은 대학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150여명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국민은행이 공채를 통해 신입 사원을 모집하는 것은 지난 2002년 12월 77명을 채용한 이후 처음이고 2001년 통합 이후로는 두번째다.

나이와 전공 제한은 없지만 최근 2년 이내에 취득한 토익(TOEIC) 성적이 800점 이상이어야 하고 4년제 정규대학을 졸업했거나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또 변호사, 공인회계사

(CPA), 공인재무분석사(CFA), 신용위험분석사(CRA), 세무사 등 금융 또는 전산 관련 자격증을 갖고 있는 응시자는 우대받는다.

지원서는 4일부터 15일까지 국민은행 인터넷 홈페이지

(www.kbstar.com)를 통해서만 접수한다.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2004년도 하반기 신입직원 80여명을 기업금융과 가계금융, 여신심사 등 전문분야별로 공개 채용키로 했으며 올해부터 사회봉사활동 경험자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입사지원 신청은 오는 14일까지 하나은행 홈페이지(www.hanabank.com)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응시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와 2005년 2월 졸업예정자여야 한다.

합격여부는 e메일을 통해 개별 통지되며 합격자는 입행 후 1년 이내에 해외연수와 함께 국내외에서 경영학석사(MBA) 등 학술연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하나은행은 소개했다.

하나은행 권준일 인력지원부 부장은 "사회에 기여하는 문화가 기업성장의 기반이 된다는 점을 중시해 직원 선발과정에서도 이를 반영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류전형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의 인성위주 면접에서 탈피해 발표와 토론 평가뿐만 아니라 1대 1 면접심사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농협

농협은 중앙회와 지역농협 직원 82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중앙회는 오는 10월 13∼19일 원서를 접수해 대졸자 170명을, 지역농협은 시·군 단위별로 10∼11월 중 원서접수를 거쳐 고졸·대졸자 650명을 각각 뽑을 예정이며 특히 전체 채용인원의 88%인 720명을 해당 지역연고자 위주로 선발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농협 홈페이지(www.nonghyup.com)를 참조하면 된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1일 대졸 신입사원 25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모집 분야는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직 80명과 항공기술직 20명 등 100명, 2년제 대학 이상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객실 여승무직 150명이다.

원서는 일반직과 항공기술직의 경우 4일부터 18일까지, 객실 여승무직은 12일까지 대한항공 채용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접수 받으며 입사지원서는 채용 홈페이지(recruit.koreanair.c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채용은 일반직 및 항공기술직의 경우 서류전형→인성 및 직무수행능력 검사→집단토론면접→임원면접→건강진단 순으로 진행된다.

객실여승무직은 서류전형→실무면접→인성 및 직무수행능력 검사→임원면접→건강진단 및 체력·수영테스트 순으로 진행된다.

채용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대한항공 인재개발실(02-2656-7343,7330)로 문의하면 된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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