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陳稔) 전 재정경제부 장관과 이정우(李廷雨)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장, 김정태(金正泰) 국민은행장, 강철규(姜哲圭)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논란 끝에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또 기업인 중에서도 김승연(金升淵) 한화그룹 회장과 강유식(姜庾植) (주)LG 구조조정본부장 등이 증인으로 확정, 국감장에 얼굴을 비치게 됐다.
국회 정무위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표결 끝에 국민은행 분식 및 관치 금융 논란과 관련 김정태 국민은행장을, '카드 대란'과 관련 이정재(李晶載) 전 금감위원장, 이동걸(李東傑) 전 금감위 부위원장 등 29명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카드 정책에 참여한 고위 관료 모두가 증인으로 채택된 셈이다.
또 박태동 공정거래위 조사2과장 등 6명은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카드사 과당경쟁과 카드 수수료 분쟁과 관련, 강유식 LG 구조조정본부장과 이헌출 전 LG카드 사장, 이호군 BC카드 사장, 황경규 이마트 사장을 각각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그러나 당초 증인으로 거론됐던 이헌재(李憲宰) 경제부총리나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등은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또 한나라당이 증인으로 신청하려 했던 전윤철(田允喆) 감사원장과 강철규 공정거래 위원장은 표결 끝에 증인 채택이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강 위원장은 재경위 증인으로 채택됐다.
재경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경제위기 논란을 추궁하기 위해 이정우 위원장과 카드 대란과 관련, 진념 전 장관 등 26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 LG카드 사태와 관련, 강유식 LG 구조조정본부장, 구자열 LG 전선 대표이사 부회장, 구본진 LG화학 부회장 등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고 박해춘(朴海春) LG카드 사장을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여기다 대한생명 매각과 관련해선 인수사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과 김연배(金然培) 한화증권 부회장, 당시 매각심사소위원장이었던 어윤대(魚允大) 고려대 총장 등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확정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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