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아침 기온이 뚝 떨어져 강원도와 서울, 인천, 경기도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설악산은 영하로 내려가 첫얼음이 얼고 강원도 철원에는 첫서리가 내렸다.
3일은 기온이 더 떨어져 경북 북부지역에도 첫서리가 예상되는데 4일부터는 정상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아침 설악산은 향로봉의 자동온도관측기가 -1.5℃를 기록해 영하의 날씨를 보였다. 또 경북 봉화는 8.1℃, 대구 12.1℃, 서울 9.1℃, 춘천 5℃, 철원 2.5℃ 등으로 갑작스레 기온이 뚝 떨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에 중심을 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찬 공기가 한반도쪽으로 남하하면서 기온이 전국에 걸쳐 5∼10℃가량 급격히 내려갔으며 3일은 더욱 춥겠다는 것.
이에 따라 겨울철 혹한으로 유명한 경북 봉화군 춘양면 등 경북 북부지역에는 3일 아침에 첫서리가 내릴 전망이다.
윤석환 기상홍보과장은 "3일 아침도 대체로 맑은 가운데 복사냉각으로 일부 지역은 영하권에 가까운 기온분포를 보이겠다"며 건강 및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첫서리가 내린 날을 지난 30년동안 평균해서 보면 경북 봉화군 춘양이 10월14일, 강원도 대관령 10월3일, 철원 10월13일이었다. 또 가장 빨랐던 첫서리는 춘양이 9월24일(1997년), 대관령은 9월14일(1981년)이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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