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의정활동 100일 설문조사
지역 출신 27명의 의원중 초선에서는 대구 수성을의 주호영 의원이 가장 돋보이는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고 재선 이상에서는 이한구 의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매일신문이 17대 국회 개원 100일을 맞아 대구.경북 지역구 국회의원 26명(1명 불참)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주 의원은 지역 의원 6명의 지지를 얻었으며 대구 동갑의 주성영 의원과 경산.청도의 최경환 의원이 각각 3명과 2명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추석 연휴 직전 실시했다.
의원들은 또한 한나라당의 향후 정치적 입지를 위한 입장과 관련해서는 '더 보수적이어야 한다'(6명, 23%)는 의견보다 '더 진보적이어야 한다'는 의견(14명, 53.8%)이 많아 보수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 국회의원들도 한나라당의 내부 개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1명을 제외하고는 전원이 한나라당 소속인 탓에 편향된 조사 결과이긴 하지만 지역의 국회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에서 전원 낙제점 이하의 점수를 주었다. 40점 이하라고 평가한 의원이 과반수가 넘는 14명이었으며 12명의 의원은 아예 점수를 매기기를 거부할 정도로 혹평했다.
또 대구.경북지역 출신 지역구 국회의원들 대부분은 지역 출신 인사들 가운데 차기 대권주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주자는 한나라당 박근혜(50%) 대표와 강재섭(26.9%) 의원의 순서로 꼽았다. 14명의 국회의원들이 지역 출신중 대권주자(1명 무응답)가 반드시 나올 것이라고 답해 53.8%를 차지했으며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본 의원도 11명으로 42.3%나 돼 출현 가능성을 점치는 비율이 96%를 넘어섰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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