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3국의 에너지분야 협력이 민간주도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내달 21, 22일 도쿄에서 한·중·일 3국 재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제3차 한중일 비즈니스포럼'에서 3국 민간기업 간 에너지분야 협력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전경련과 일본 게이단렌(經團連),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공동주최하는 이 포럼에서는 전체 및 분과회의를 통해 에너지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하고 공동성명을 통해 협력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오는 12월에는 전경련과 중국기업연합회(中企聯) 주관으로 '동북아정유사포럼'을 개최해 지난 6월 제1차 한-중 재계회의에서 합의된 에너지부문 공동보조 방안을 구체화한다.
한·중·일 3국 기업 간 에너지부문 협력 방안은 아직 논의 단계이기는 하나 국제시장에서 석유, 가스 등의 에너지 구매 때 공동보조를 취해 협상력을 높이고 해양 석유탐사를 비롯한 에너지개발 및 수송, 비축 등에서의 협력을 모색하는 쪽에 집중될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비즈니스포럼에서 에너지부문 협력의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3국 실무진 간에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비즈니스포럼과 동북아정유사포럼을 통해 민간기업 차원의 한-중, 한-중-일 협력 청사진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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