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경찰관 2명이 찔려 사망한 이른바 '이학만 사건' 이후 경찰이 총기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으나 경찰은 총기 사용을 자제하는 추세다.
경찰청이 국회 행자위 이명규(李明奎.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총기사용 범죄진압 현황'에 따르면 총기사용 건수는 2001년 118건이던 것이 2002년 89건, 2003년 80건, 2004년(6월 현재 38건)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도 2001년 29건에서 2002년 13건, 2003년 18건이었으며 올 들어서는 6월말 현재 고작 3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서구 비산동 ㄷ약국 옆에서 기소중지자가 검거하려는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도주하자 경찰이 공포탄 1발과 실탄 4발을 쏴 상처를 입힌 채 검거하는 등 총기를 사용한 범죄 진압 과정에서 사람이 중상을 입은 경우는 올들어 모두 5건에 불과하지만 2건이 대구.경북에서 발생했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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