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방역당국이 각종 야생버섯을 많이 채취하는 가을철을 맞아 독버섯을 먹고 숨지거나 병원을 찾는 사고가 잇따르자 독버섯 구별방법과 응급조치 방법을 소개했다.
보건위생관계자는 먼저 버섯식중독은 늦여름과 가을에 집중 발생하고 있으므로 식용으로 검증되지않은 야생버섯은 섭취하지 말도록 당부했다.
특히 △빛깔이 진하고 화려하거나 쉽게 변하는 것 △냄새가 이상하거나 나쁜 것 △벌레가 먹은 흔적이 없는 것 △끈적거리거나 즙액이 나오는 것 △버섯이 잘 부서지거나 찢어지지 않는 것 △즙액에 은수저를 넣었을 때 검은색으로 변하는 것 등은 독버섯일 가능성이 크므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독버섯을 먹었을 때는 20분∼20시간 내에 복통, 구토, 설사,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며 이 경우 소금물을 먹여 토하게 한 후 병원으로 신속히 후송해야 한다.
한편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영주시 휴천동 권모(75.여)씨 일가족이 마을 야산에서 채취한 버섯을 먹고 식중독증세를 일으켜 권씨 등 2명이 숨지고 아들 강씨는 중태에 빠지는 등 매년 이맘때면 독버섯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했다.
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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