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로 한국 드라마인 '낭랑 18세'가 1위로 꼽혔다.
이어 대만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대장금'이 2위, 역시 한국 드라마인 '회전 목마'가 4위를 차지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28일 전했다.
대만 시청률 조사 기관인 광전인 시장 연구회사가 27일 발표한 '연속극 프로그램 시청 톱 10에 대한 시청자 평가' 결과에 따르면 '낭랑 18세'가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 부문 1위에 올랐으며 '대장금'은 '가장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 '다시 보고싶은 드라마'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됐다.
특히 '대장금'은 배우, 스토리, 배경, 유행성 및 시대성, 문화, 지식, 사회적 의미 등 7개 평가 항목 중 유행성 및 시대성을 제외한 6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낭랑 18세'와 '회전 목마'도 7개 평가 항목에서 '대장금'에 이어 상위에 올라 한국 드라마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3위는 중국 드라마 '수월동천(水月洞天)'이 차지했으며 대만 드라마는 5~10위에 그쳤다.
대만의 드라마 제작자들은 이번 조사 결과에 적잖이 충격을 받고 '대장금' 등 한국 드라마의 제작 과정과 인기 요인 등을 분석하며 자구책 강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드라마 제작자들은 "'대장금'은 편당 1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양질의 작품"이라고 지적하면서 좋은 드라마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말고 연예 산업을 중시하는 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해외 마케팅 전략 등을 본받을 점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14세 이상 시청자를 대상으로 7월 12일부터 8월 8일까지 오후 8~10시 드라마 방송 시간대에 전화로 조사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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