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텔레매틱스' '통신항법장치' 등 자동차용 멀티미디어분야의 공동 기술개발을 위한 가상연구센터를 설립한다.
지난 20일 서울 우면동 LG전자 산하 전자기술연구소에서 LG전자 CTO 백우현(白禹鉉) 사장과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김상권(金相權) 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가상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포괄적 제휴에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날부터 양사는 포괄적 제휴를 바탕으로 자동차 정보통신 사업분야에서 협력 체제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실무진 간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공동개발 및 사업화 방향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LG전자는 자동차 산업에서 전자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현대자동차와 정보통신분야에서 AV복합 텔레매틱스 단말기 공동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다.
또 앞으로 디지털 가전, 정보단말 및 이동통신을 연계하는 미래형 멀티미디어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특히 가상연구센터는 양사 개발부문의 원팀(One Team) 플레이를 통해 통신, 가전기술이 접목된 자동차 정보통신 분야의 신기술 공동기획 및 개발, 기술 및 제품의 중장기 로드맵 공동 수립 등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집한 개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내 전자산업 및 자동차의 대표업체인 양사의 공동 가상연구센터 설립은 고급기술 개발 및 핵심 요소기술을 확보하고 국내외 자동차 멀티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여기다 국내 시장에서 텔레매틱스, DMB서비스를 포함한 첨단 디지털 기술개발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백 사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텔레매틱스를 포함한 자동차 멀티미디어 사업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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