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압력제어공법

입력 2004-09-29 08:53:23

포철산기가 세계 최초로 초고층 빌딩 수(水)압력 제어설비 공법을 개발, 국내는 물론 미국 특허까지 획득하며 관련 사업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초고층 건물의 배관계 수압력 제어시스템은 고유가 시대에 건물 공사비는 물론 건축 후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최첨단 공법이다.

포철산기는 초고층 건물 배관계의 수압력 제어시스템 특허 보유자와 공동으로 최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국내 건설업체 설비 담당자와 연구기관, 협회 담당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포철산기가 개발한 수압력 제어시스템은 초고층 건물에서 중간기계실을 설치할 필요가 없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시스템으로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중간기계실 설치에 따른 비용절감 등 막대한 경제적 이익 창출과 건물의 가치 상승은 물론 건축기술의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초기 투자비와 유지 관리비가 크게 절감되는 효과를 인정받아 국내 특허는 물론 올초 미국 특허까지 획득했으며 일본과 캐나다, 유럽연합 등 세계 각국에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특히 지난 1996년 10월에 준공된 지하 6층, 지상 31층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포스코 센터에 공법을 적용해 기술적 우수성과 효용성이 입증된 바 있다.

포항·이상원기자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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