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내년농사 대비..영농교육나서

입력 2004-09-23 08:57:08

쌀시장 개방 등 농산물 수입에 초비상이 걸린 농민들이 일찌감치 영농교육을 시작하는 등 서둘러 내년 농사준비에 나서고 있다.

벌꿀참외로 유명한 칠곡군은 지난 7일 지천면을 시작으로 내년도 참외 영농설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1일까지 6개 읍면을 순회하면서 열리고 있는 참외영농교육은 교육장마다 농민들이 몰려들어 북적대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칠곡군은 특화작목인 벌꿀참외를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 730여명의 참외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영농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 품종선택 방법과 친환경적인 고품질 참외생산, 노동력 절감을 위한 시설개선방안 등에 대해 중점교육 한다.

칠곡군의 참외재배는 1천15농가에서 155만평으로 매년 재배면적이 늘고있다.

특히 칠곡참외의 특징인 꿀벌을 이용한 자연수정 재배는 120만평에 달해 전체 농가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칠곡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칠곡지역 참외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09%, 소득은 120%로 생산량과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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