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행사 및 국제교류 지원, 주재 외국인에 대한 정보·편의 제공 등의 역할을 하게될 대구 국제교류센터가 내년 3월 문을 연다.
하지만 국제교류센터는 중앙정부가 국비지원(대구시 100억원 신청)을 해주지 않아 외형의 경우, 당초 규모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내년 3월중 국제교류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국제교류센터는 시내교통은 물론, 시외지역과의 접근성을 고려, 동대구역 역세권에 들어설 예정이며 대구시가 건물을 물색중이다.
이와 관련, 동대구역 역세권에 있는 대구상공회의소(동구 신천동)가 건물 일부를 무상임대하겠다는 제안을 대구시에 한 상태로 국제교류센터가 이 곳에 들어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당초 대구시는 국비 150억원을 확보하고 시비 50억원을 마련, 대지 3천평, 건평 1천평 규모의 건물을 신축해 국제교류센터를 입주시킬 예정이었으나 기획예산처의 내년 예산안 확인 결과, 국비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외형은 당초보다 크게 줄어들게 됐다.
대구시는 규모축소에도 불구, 국제교류센터 개소를 통해 각 대학별 국제교류센터, 대구교육청의 인권문화센터 등 시내에 흩어져있는 50여개 국제교류기관을 이 곳으로 모으는 한편 외국인 노동상담소, 유학센터 등도 유치, 국제교류의 메카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시는 대학별 국제교류센터 근무인원을 이 곳으로 흡수하고 자원봉사자 등도 모집할 경우, 내실있는 운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대구시는 국제교류센터를 재단법인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가 최근 국제교류센터 관련 조례를 시의회에 상정, 수십억원의 자체 재정을 투입하는 방법으로 센터 개소를 서두르고 있고 부산과 광주는 소규모지만 이미 국제교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대구시는 파악하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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