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범죄가 잇따르고 시민불안이 높아지자 시민단체와 경찰이 한데 모여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미군기지되찾기 대구시민모임(이하 미시모)은 21일 중부경찰서에서 경찰관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주한미군 관련문제에 대해 협의했다.
참석자들은 남구지역 주둔 미군부대 인근 각종 유흥업소의 쇠퇴와 중구 삼덕동 소위 '로데오거리' 주변에 외국인 상대 클럽이 10개 정도 생기면서 미군범죄도 중구 지역에서 다발적으로 생기는 것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협조키로 했다.
경찰은 대부분의 미군범죄 유형이 사소한 시비 등을 통한 폭행사건이 주를 이루는만큼 초동수사 강화 및 사고다발지역 순찰을 강화키로 했다.
경찰은 또 미군헌병과 함께 주 4회씩 심야시간대(자정~새벽 4시)에 범죄예방합동순찰도 강화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미시모측은 범죄예방에 대한 경찰노력은 인정하지만 사건발생 뒤 피해입은 한국민에 대한 배상신청 등 가시적인 지원을 경찰에 요청했다.
미시모 김동옥 사무차장은 "경미한 사건이라도 미군 관련 사안이 발생하면 시민단체와 연계해 효율적인 피해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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