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공연에 앞서 포르노 영화가 상영된 어처구니없는 일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6시30분쯤 포항시 지곡동 효자아트홀에서 열린 모오페라단 창단공연 준비과정에서 무대영상처리업체 담당자의 기기조작 실수로 포르노 영화가 2분여 가량 상영돼 사전에 입장한 일부 관객들이 오페라단측에 항의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관람객 최모씨(40)는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갑자기 포르노가 상영돼 깜짝 놀랐다"며 "이유야 어찌됐든 많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공연장에서 음란물이 상영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분개했다.
이날 소동은 공연에 앞서 비가 내리자 오페라단측에서 관람객 일부를 사전 입장시킨 가운데 빔 프로젝터 자막처리를 담당하던 담당자가 예행연습을 하던 중 기기조작을 잘못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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