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가 취업대란을 겪고 있는 다른 지방대학과 달리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이 직접 한동대를 찾아와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캠퍼스 리크루팅'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
'캠퍼스 리크루팅'이란 기업들이 전국 주요 대학을 선정, 그 대학에 직접 찾아가 학생들을 개별 상담한 후 입사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전국 200여개 4년제 대학 중 20개 내외 뿐이다.
한동대의 경우 삼성전자와 삼성테크원이 지난 9월6~8일 캠퍼스 리크루팅을 벌였으며, 곧이어 LG전자 캠퍼스 리크루팅(9월16, 17일)도 이어졌다.
또 서울보증보험회사, LG필립스LCD는 채용추천서가 보냈고, 다음 달에는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캠퍼스 리크루팅도 계획돼 있다.
특히 LG전자의 경우 채용 대상학부를 기존 전산전자공학부, 기계제어시스템공학부, 경영경제학부 등 3개 학부에서 한동대 전체학부로 변경함으로써 한동대 학생들의 채용문이 더욱 넓어졌다.
한동대 이경태(43) 취업담당과장은 "한동대 졸업생들의 경우 어학실력 등 국제적 감각과 착실한 인성에 높은 점수를 얻는 것 같다"며 "캠퍼스 리크루팅이 대부분 입사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동대는 지난 99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올해 초까지 삼성전자에 84명, LG전자에 62명을 취업시켰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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