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라톤 차세대 건각들이 100만달러(11억4천678만원)의 상금이 걸린 4개국 릴레이 대회인 '지상 최대의 레이스(GROE 마라톤)'에 출전한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주최하는 이 레이스는 다음달 24일 케냐 나이로비를 시작으로 싱가포르(12월5일), 인도 뭄바이(내년 1월15일), 홍콩(내년 2월27일) 등 4곳에서 출전팀당 1명씩 풀코스(42.195㎞) 레이스를 펼쳐 종합성적으로 순위를 가리는 대회. 각 코스는 건각들의 도전 의지를 자극하는 혹독한 환경만 골라낸 '지옥의 코스'로 나이로비는 해발 1천676m의 고지대이고 싱가포르에서는 32℃의 고온다습한 기후, 뭄바이에서는 고온건조한 날씨, 홍콩에서는 세계 최장 철로 교각을 통과하는 등 엄청난 표고차를 이겨내야 한다.
한국은 김건한(22·국민체육진흥공단·2시간20분51초), 김상우(22·한체대·2시간19분49초), 김석수(24·한국전력·2시간22분22초), 이봉규(21·건국대·2시간26분53초)가 나이로비, 싱가포르, 뭄바이, 홍콩 순으로 릴레이 레이스를 펼친다.
대한육상연맹 최경열 마라톤 강화위원장은 "상비군 유망주들을 세계적인 팀 대항전에 보내 경험을 쌓게 하자는 뜻에서 선수 4명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황영조 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은 "솔직히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유망주들이 난코스에서 세계 마라톤의 추세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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