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리말 웅변 대구대회 이하라씨 대상

입력 2004-09-20 14:03:52

제3회 대통령기 국제우리말웅변 대구대회에서 전체 대상을 수상한 이하라(20.여.대구가톨릭대.사진)씨를 비롯해 서은총(15.범일중2).정보영(8.동천초교1)양과 이현우(13.동덕초교6)군 등 대구대표 4명이 선발됐다.

19일 오후 1시부터 남구 대명동 낙동강 승전기념관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20명이 연사로 나와 민족의 혼, 무궁화, 한글 등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홍보를 위한 연설을 했다.

'메나리 나라'라는 제목의 연설로 대상을 수상한 이하라씨는 "메나리는 강원도와 경기도 일부지역에서 논을 맬 때 불렀던 노래"라며 "메나리 뿐 아니라 잊혀져 가고 있는 전통민요인 육자배기, 서도민요, 농부가, 경토리(경기민요) 등을 흥겨운 가락으로 되살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초등부 저학년(1∼3년)부에서 특상을 수상한 정보영양은 '민족의 혼', 고학년(4∼6년)부 교육감상을 받은 이현우군은 '세계 속의 문화유산으로', 중.고등부 대구대총장상의 수상자인 서은총양은 '전통문화의 지킴이'라는 제목으로 연설에 나서 영광을 안았다.

이들 4명은 오는 11월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3회 대통령기 국제 우리말 웅변대회에 대구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박성태 대구시의회 부의장, 김태현 국제전통문화예술교류협회 대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