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패혈증 증세를 보여 치료받던 경산시 남산면 안모(50)씨가 숨져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안씨는 지난 10일 오후 경남 고성의 한 횟집에서 마을 주민 3명과 함께 회를 먹은 뒤 이튿날부터 구토와 복통, 고열 증세를 보이면서 혼수상태에 빠져 경북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지난 18일 숨졌다.
그러나 안씨와 함께 회를 먹었던 같은 동네 주민들은 조사 결과, 특별한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
경북대병원은 채혈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확진할 방침이며 경산시 보건소는 이같은 사실을 경남 고성군 보건소에 통보하고, 역학조사를 하도록 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건강한 사람의 경우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에 그치지만 만성 간질환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혈류감염을 일으켜서 발열, 오한, 저혈압, 피부괴사 등 패혈성 쇼크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패혈증이 발병하는 경우 사망률은 50%에 이른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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