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노원동에 3년간 총 150억원을 투입하는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가 신규 부지를 확보해 새 건물을 짓는다는 당초 계획에서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공기를 단축시키는 방안으로 전환했다.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 이사회(이사장 조기현 대구시 행정부시장)는 17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북구 노원네거리 부근의 지하 1층, 지상 8층 건물에 구조만 변경해 한국안경지원센터를 구축하는데 합의했다.
이사회는 새 건물을 짓는데는 20개월이나 걸리지만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면 8, 9개월이나 공기를 앞당겨 사업 추진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고 임대료, 이자 수입 등을 통해 향후 자립화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사업 계획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리모델링 건물의 감정가와 리모델링비는 당초 토지매입비(70억)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며 건물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6층의 처음 계획보다는 다소 커 1년에 1억원 내외의 임대 수입을 올릴 전망이다.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는 대구 안경업계의 숙원사업으로 상설전시장, 안경박물관, 안경정보센터, 광학연구소 및 실험실 등이 들어서며 리모델링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할 경우 빠르면 내년 안으로 센터 구축이 가능해 2006년부터는 각종 장비 도입과 함께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준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