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경북(주개최지 김천시)에서 열리는 제87회 전국체전을 밝힐 성화가 백두산에서 채화될 예정이다.
경북도와 도체육회, 김천시는 17일 오전 11시 경북도청 강당에서 이의근 도지시와 최억만 도체육회 상임부회장, 도승회 도교육감, 박팔용 김천시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6년 전국체전 준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천시는 대회 성화를 마니산(남의 불)과 백두산(북의 불), 황악산(김천의 불) 등 3곳에서 채화한 후 합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김천시는 총 사업비 2천75억원(국비 630억원, 도비 499억원, 시비 946억원)을 들여 경기장 신설과 개'보수, 도로 개설 및 확장'정비, 대회 운영을 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박팔용 시장은 "김천시내에 7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600세대 규모의 선수촌을 건립, 숙소로 사용한 후 분양하기로 대한주택공사와 합의했다"며 "일부에서 우려하는 숙박시설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올 연말까지 엠블럼, 마스코트 등 대회 상징물 개발과 경기장 시설(40개 종목, 60개 경기장)의 지역별 배정을 끝내고 내년 10월 대회조직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의근 도지사는 "도민 화합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도내 다수지역에서 체전이 열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10~20년만에 어렵게 유치하는 체전인만큼 이번에는 경기력을 향상시켜 체전을 제패(종합우승)하는 기회로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한편 보고회에 앞서 마련된 2004아테네올림픽 참가 경북선수단 환영식에서 이의근 도지사는 유승민(탁구), 장용호(양궁), 장지원(태권도), 이배영(역도), 양태영(체조) 등 선수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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