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기관본부 경북교육청지부 준비위원회는 16일 최근 경찰의 학교 예체능 교구 납품업자 구속 사건과 관련, 경북도교육청과 관련 시군교육청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준비위원회는 이날 "지난 5월 도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교육관련 비리가 있다는 응답이 62.9%로 높게 나타났다"며 "이번 사건은 전체 비리의 빙산의 일각"이라고 주장했다. 준비위는 또 "이번 사건이 힘없는 하위직 공무원만 희생양으로 삼아 실질적으로 방조 지시한 간부들을 봐주는 면피용 수사에 그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교조 경북지부도 이번 경찰의 교육청 납품비리 사건에 대해 철저수사와 수사대상 확대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준비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부정부패가 근본적으로 근절될 때까지 시민단체와 함께 지역별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앞으로 지속적인 교육비리 척결에 나설 예정이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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