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한바퀴 도는 그날까지..."

입력 2004-09-17 12:26:34

인터넷 마라톤동호회 '위드런'

'지구 한 바퀴 그날까지 withrun!(80세에 42.195km)'을 슬로건으로 지구 한 바퀴(4만6천km)를 달리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마라톤동호회 위드런(http://withrun.com)이 19일 제3회 경산마라톤대회(영남대운동장~용성면 곡란리)에서 의미있는 행사를 마련한다.

위드런은 이날 오전 8시 대회 출발에 앞서 아시아 런너(2명), 국토종단 537km 완주자(2명), 2천번째 회원(1명), 50만번째 클릭수 알아 맞추기(2명)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기념패와 마라톤용품 등을 선물한다.

아시아런너는 지구 한 바퀴 달리기 운동(6개 구간)에서 첫 구간인 아시아 대륙(1만1천760km)을 통과한 회원에 대한 시상으로 이동준(48.대전마라톤클럽), 박경룡(38.거제철인클럽)씨가 첫 수상자가 됐다. 지난해 4월 인터넷을 통해 결성된 위드런은 국내 최초로 홈페이지를 통해 운동일지를 작성, 회원들이 달린 거리를 공식적으로 인정해 주고 있다.

또 위드런은 지난 7월 실시한 태종대~임진각간 537km를 완주한 2명과 2천번째 회원으로 가입한 주부 이정순(대구시 북구 관음동)씨를 시상한다. 이번 경산마라톤대회에 80명이 참가 신청한 위드런은 전 회원이 풍선을 달고 달려 단합을 과시할 계획이다.

위드런 운영자 오장길(40.르노삼성자동차 경북본부 법인팀장)씨는 "회원 수가 2천100여명으로 늘었고 1일 홈페이지 접속자가 4천명, 전체 접속자 클릭수가 55만번을 넘을 정도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며 "회원이 되는 순간부터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고 부상 없이 평생 달리는 방법을 알 수 있다"고 자랑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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