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의 차량폭탄 공격과 바쿠바
의 경찰 차량 피격 등으로 14일 최소 73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치는 등 이라크내
치안상황이 최악의 상황을 치닫고 있다.
바그다드에서 사망한 50명 중 47명은 알-카르크 경찰훈련센터 앞에서 일어난 강
력한 차량폭탄 폭발로 숨졌다. 이는 최근 6개월동안 단일 사건으로 희생된 숫자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또한 이라크 보건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 폭발로 114명이 다쳐 지난 두달간 이라
크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사건으로 기록됐다.
팔라흐 알-나키브 이라크 임시정부 내무장관은 이 공격이 조지 부시 미국 대통
령을 저주하는 '아랍 단체'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라크 바쿠바에서 무장세력이 경찰 수송 차량에 총격을 가해 경찰 12명과
민간인 운전사 등 모두 1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아부 무사 알-자르카위가 이끄는 무장단체 '유일신과 성전'은 바그다드와 바쿠
바에서 일어난 두 공격이 모두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주장했다.
또한 수니파 무장단체들의 거점인 라마디에서 미국과 무장세력과의 교전이 벌어
져 10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
연합군으로는 폴란드군 3명, 미군 3명 등 모두 6명이 사망했다. 이로써 이라크
내 미군 사망자수는 1천18명까지 올라갔다.
미 국방부는 이라크에서 지난주 부상한 미군은 219명으로 지난해 2월 이후 모두
7천245명의 부상자를 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원자력 석학의 일침 "원전 매국 계약? '매국 보도'였다"
김문수 "전한길 아닌 한동훈 공천"…장동혁 "尹 접견 약속 지킬 것"
조국 '된장찌개 논란'에 "괴상한 비방…속 꼬인 사람들 얘기 대응 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