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기원 전국달리기 시민 200여명 1㎞씩 달려
'달리자 달리자 만주벌판까지.'
중국의 역사왜곡에 항의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해 국학운동시민연합 대구연합회가 13일 대구에서 마련한 '2004 바른 역사와 평화기원 전국 달리기'가 열띤 호응 속에 열렸다.
동구 반야월 고속다리~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까지 대구 도심일대를 1㎞씩 구간을 나눠 19㎞를 구간당 20여명씩 달린 이번 행사에는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국학운동시민연합 회원 윤석진(51'북구 복현동)씨는 "조금이라도 시민들에게 우리의 바른 역사를 알리기 위해 참가했다"고 말했다.
전명조(69'달서구 용산동) 할머니도 "처음에는 힘이 들어 잠시 쉬기도 했지만 끝나고 나니 힘들기보다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라며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뛰었다"고 했다.
이날 이어달리기 뒤 오후 7시부터는 국채보상공원 앞 광장에서 '일어나라! 고구려의 혼이여'라는 제목으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행사를 준비한 대구연합회 박민준(41)씨는 "고구려사 왜곡 규탄과 함께 바른 역사와 우리의 정체성을 알리고 평화를 기원하려는 취지가 부각됐는데 국민들이 역사를 바르게 알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어달리기 행사는 지난 10일, 11일 각각 마산과 순천을 출발해 19일 서울에 도착한 뒤 30일부터 3일간 제주도를 일주하고 10월 3일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한민족 평화축제로 막을 내린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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