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칠보석은 기 발산 공장" 칠보석재 최갑영 대표

입력 2004-09-13 14:04:31

영양군 일월면 섬촌리 (주)영양칠보석재 대표이사 최갑용(崔甲永.56)씨. 영양지역의 체육인인 그가 요즘 '영양 칠보석'을 전자파 차단과 건강용.농업용 재료로 활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씨는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대구에서 굵직굵직한 프로권투 세계타이틀전을 유치하며 프로모터로 명성을 날렸던 인물. 용인대 유도학과를 졸업한 유도 공인 7단과 합기도 5단의 무도인으로 대구에서 종합체육관을 운영하며 1천여명 이상의 제자를 배출한 체육인이다.

그가 영양 칠보석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96년. 체육관 운영을 접고 토목회사를 설립, 칠보석을 건설용 석재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강도가 떨어져 제동이 걸린 데다 IMF 사태까지 겹쳐 파산을 맞기도 했다.

그러다 '영양 칠보석'이 수맥차단과 건강소재로 탁월하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이에 영양 칠보석을 독일로 보내 '레이요'라는 전자파 관련 연구기관에 실험을 의뢰,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氣)가 발산되는 돌(石)'이라는 뜻밖의 연구결과를 얻었다.

또 일본에서는 '영양 칠보석'이 일본의 돌 '영석'보다 기(氣) 생성이 앞선다는 실험 결과가 나와 잡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해 줄 기관이 없어 전국을 헤매다가 대구공업대 신소재계열 우성택 교수를 만나 연구를 시작했다.

그 결과 여러가지 금속과 식물.광물 중에서 가장 많은 수인 36가지의 좌선성 흡입파(-)와 우선성 발산파(+)의 물리적 특성을 가졌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2002년 7월부터 돌침대, 돌방석, 베개 등 본격적인 건강기구 생산에 들어간 것.

"식물생장에도 큰 효과가 있어 영양고추 등 농산물 생산에 응용해 성공을 거뒀습니다.

" 이런 방법으로 고추.잎담배 농사를 지은 이재화(37.영양 일월면)씨 경우 "기능성 농작물을 생산해 친환경농산물인증을 받았다"고 자랑할 정도다.

영양군 관계자도 "영양 칠보석 가루를 이용해 농산물 생산 실험을 하고 있다"며 "가능성만 입증되면 농산물 차별화는 물론 농가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054)683-9901, 2.

영양.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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