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크 라인(stroke-line)' 작업으로 이름난 지역작가 남춘모(43)씨가 이달부터 독일 3개 도시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갖는 등 세계무대에 본격 노크한다.
지난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독일 쉔엔켄의 브라우네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9일부터 10월 1일까지 마인츠시 라인란트 팔츠주의 주의사당에서 2인전을,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아텐시에서 5인전을 각각 갖는다.
또 오는 11월 첫째주 독일에서 열리는 쾰른아트페어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투명한 폴리에스테르의 선(線)이 돋보이는 '스트로크 라인'을 중심으로 한 그의 독특한 작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자연과 빛의 변화하는 이미지를 건축적 공간과 결부해 '투명·단순·반복' 작업으로 표현했다"고 했다.
80년대 후반 캔버스에 물감만을 이용한 평면작업을 벌였던 작가는 90년 후반부터 아크릴, 폴리에스테르 등 화공약품 재료를 활용해 평면과 입체를 아우르는 '만드는' 작업으로 재료와 기법을 바꿨다.
작가는 "세계적 추세에 비춰 상대적으로 국내 미술의 두께가 엷다"며 "올해 독일에 진출한 뒤 내년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전시회를 갖는 등 국제무대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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