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택 수성구청장 아들 공천 안될 듯

입력 2004-09-11 11:29:26

대구시의원 재선거

대구시 수성2 선거구(만촌2.3동, 고산1.2.3동) 시의원 공천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현 김규택 수성구청장 아들인 김대현(金大玹) 낙동경제포럼 사무처장의 공천이 사실상 물건너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은 10일 10.30 재보궐선거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수성2선거구 공천자 문제도 논의했으나 7명 참석 위원 대부분이 김 처장은 공천자에서 제척(除斥)하는 분위기였다고 이해봉 공천심사위원장이 11일 전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친후 이같은 심사위 분위기를 김 구청장과 이 지역 국회의원인 이한구 정책위의장에게 전달했다.

김 처장을 공천대상에서 제외키로 한데는 "현 구청장 아들이 아버지인 구청장 관할지역에서 시의원에 나서는 것이 끼리끼리 다 해먹는다는 비난을 살 우려가 있고 당 이미지에도 도움이 안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김 처장이 공천심사 대상에서 제외될 경우 나머지 공천신청자인 도무찬 대구시건축사협회장 공천이 유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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