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프레레호 해외파 주말 유럽리그 출격

입력 2004-09-10 07:48:02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과의 2006독일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2차예선전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본프레레호'의 해외파 선수들이 일제히 리그경기에 나선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누만시아로 임대된 이천수(23)는 '스타군단'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04-2005시즌 첫 경기 출전에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과의 2006독일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2차예선전에서 1골1도움으로 한국의 동점골과 역전골을 만들어낸 이천수는 12일 오전3시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 출전을 벼르고 있다.

하지만 아테네올림픽 일정 때문에 베티스와의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 결장했던 이천수는 그동안 팀훈련에 참가하지 못한데다 원정경기라서 레알 마드리드전 출전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천수 역시 지난 8일 베트남전 이후 "출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지만 내심 베트남전에서 보여줬던 오른발 프리킥을 선보이고 싶다는 속내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앞서 벨기에 주필러리그 안더레흐트를 떠나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도전의 전초단계로 1부리그 울버햄프턴을 선택한 설기현은 11일 오후11시 위버애스래틱을 상대로 리그 데뷔전을 준비한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제 리그의 '이영표-박지성' 콤비(이상 PSV 에인트호벤)는 12일 발바이크와의 홈경기에 나선다.

리그경기를 마친 이영표와 박지성은 오는 15일 아스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전 출전을 위해 잉글랜드 원정에 나선다.

또 송종국(페예노르트)도 12일 오후9시30분 FC 트웬테전에 선발 출전을 기다린다.

터키 슈퍼리그에 재진출한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은 12일 오전1시 데니즐리스포르전에서 3경기 연속도움 기록에 도전한다.

한편 일본 J리그에서는 안정환(요코하마)이 11일 오후4시 주빌로이와타를 상대로 시즌 10호골에 도전한다. 또 지난 4일 나비스코컵에서 J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던 조재진(시미즈)도 11일 오후7시 히로시마를 상대로 연속골을 정조준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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