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핵폐기장 반대대책위원회는 9일 "핵폐기장 시설후보지로 영덕이 최적지라고 밝힌 신국환 국회의원은 영덕군민에게 사죄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영덕핵반위는 이날 성명서에서 "신 의원의 발언은 산업자원부 장관 시절 과오를 감추기 위한 작태로서 망언"이라고 규정하고 "영덕의 생존권 보호차원에서 어떠한 핵시설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앞서 신 의원은 지난 7일 서울에서 대구.경북지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산자부 장관 시절 경험으로 볼때 서해안에서 전북 고창, 동해안에선 영덕이 원전수거물관리센터의 최적지라고 본다.
내가 경북도지사라면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울진과 경주 사이인 영덕에 원전수거물관리센터를 유치하고 지역사업비로 1조원 규모의 정부 예산을 받아내 동해안을 확 바꿔 놓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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