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장병조 공장장, 대통령 표창

입력 2004-09-09 11:33:55

"한순간의 실수로 수백억원짜리 산업시설이 한꺼번에 잿더미로 변합니다.

전기화재의 예방을 위해서는 전기설비의 완벽한 시공과 엄정한 점검, 전기설비의 철저한 유지관리, 전기안전에 대한 직원들 개개인의 관심 등이 필요합니다.

"

9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장병조 공장장(전무)이 산업자원부와 한국전기안전공사 주최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04 전기안전 촉진대회'에서 단체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그동안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안전을 회사의 최우선 과제로 규정하고, 전기와 관련한 안전사고 예방과 안정된 전력공급을 위해 3M.6시그마.5S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여왔고, 수.배전설비의 완벽한 예방시스템 구축에 따른 생산현장 '무정전 달성'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현재 1만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수전전압이 154KV, 월평균 전기사용료가 10억원 정도인 1천800만㎾/h에 달하는 대형사업장일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생산기지 등을 갖춘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사업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 장병조 공장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전기관련 화재가 전체 화재의 30%대를 차지해 미국의 2.4배, 일본의 2.8배나 되는 것으로 안다"며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가 펴고 있는 전기 안전사고 예방대책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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