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주철현 부장검사)는 8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소환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를 13시간
여동안의 조사뒤 귀가시켰다.
현철씨는 이날 오후 11시35분께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면서 대기중이던 취재진에
게 "모든 할 얘기는 다 했다. 내가 할 말들은 변호사가 다했고 앞으로도 변호사가
할 것이다"고 말했다.
다소 밝은 표정의 현철씨는 쏟아지는 질문에 "변호사에게 물어봐라"는 말을 되
풀이하며 마중나온 친척들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검찰은 현철씨를 주중 한차례 재소환, 조동만 전 한솔 부회장으로부터 받은 20
억원 자금의 성격 등을 보강 조사한뒤 현철씨와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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