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를 포기한 장애인들과 저소득층 주민들을 중국 전통 한방요법으로 치료해 보겠습니다.
"
중국 선양(瀋陽)시 우홍구(于洪區) 홍십자회(紅十字會)의원 의료진 일행이 6일 칠곡을 방문했다.
이들은 설립을 앞둔 가칭 (사)국제사회복지교류협회(칠곡군 석적면 남율리)와 결연을 맺고 중국으로 데려갈 환자 10명을 1차로 선발, 오는 26일쯤 출국할 예정이다(본지 8월27일자 30면 보도).
진료는 현지 홍십자회 의원에서 한달 동안 집중적으로 이뤄지며 치료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면 체류 기간을 연장해 치료를 받게할 계획이다.
칠곡을 방문한 중국 의료팀은 홍십자회의원 쟝징핑(姜京平'45)원장을 비롯해 중국 '특기명의' 장용규(65)박사, 업무원장 겸 주임의사 최명(54)씨 등 의료진 3명과 우홍구 위생국 구오후이(郭輝'45) 국장 부부 등 5명이며 현재 중국 유학 중인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신재모 전 산내한의원 원장이 동행했다.
심양시 우홍구 홍십자회의원은 지하1층 지상6층의 12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며 조선족인 장용규 박사는 지난 1998년 중국당대 의학회로부터 '우수의학가' 칭호를 받은 '100대 명의'다.
장 박사의 전공은 관절염, 중풍, 고혈압, 부인병 등이며 침술과 혈류주사를 병행하여 치료한다는 것.
당초 구미시 지체장애인협회를 중심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가칭 (사)국제사회복지교류협회로 확산되면서 구미시와 칠곡군의 장애인들과 저소득층의 복지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사)국제사회복지교류협회 김교덕 이사장은 "사업이 활성화되면 중국인 환자들도 우리나라로 데려와 전문진료를 받게 할 예정"이라며 "구미고려병원과 구미보건소 등이 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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