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베트남 갈 수 있어요"

입력 2004-09-08 13:33:01

매일신문 '아름다운 함께 살기' 제작팀은 6일 자유를 찾아 탈북한 북한 여성과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온 베트남 노동자(본지 8월25일자 보도)를 돕기 위해 독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금 92만원을 대구적십자병원를 통해 전달했습니다.

대구적십자병원 홍삼열 기획관리실장은 "베트남 산업연수생 훼우(24)씨는 비행기삯 50여만원이 없어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매일신문 독자분들께서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대신 전해왔습니다.

홍 실장은 또 "북한 동포 박영미(가명'20)씨는 달서구 상인동 이모네 집에서 요양 중"이라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한주 동안에는 유방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김학순(본지 1일자보도)씨를 돕기 위해 제작팀 통장으로 4개 단체와 32명의 독자분들께서 모두 184만5천원의 성금을 모아 주셨습니다.

또 (주)보극건설 대표이사 백승만씨는 지난 6일 오후 4시쯤 김씨의 남편 조동수씨에게 '아내가 빨리 쾌차하길 바란다'며 성금 100만원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지금까지 성금을 보내 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두산성당 10만원 △성덕교회 제7여전도회 5만원 △칠성초등학교 4학년 1만원 △칠성초등학교 1학년 1만원 △김성복씨 50만원 △홍베드로씨 20만원 △권태형씨 10만원 △김정남씨 10만원 △박상원씨 10만원 △여환탁씨 5만원 △옥순분씨 5만원 △김일규씨 5만원 △권광옥씨 5만원 △이진아씨 5만원 △박춘자씨 5만원 △남재철씨 3만원 △전홍영씨 3만원 △이정화씨 3만원 △김유미씨 3만원 △김종환씨 3만원 △김익휘씨 3만원 △안병철씨 3만원 △이은영씨 2만원 △김영곤씨 2만원 △장재욱씨 2만원 △김창수씨 1만원 △이갑정씨 1만원 △이정현씨 1만원 △이정식씨 1만원 △박종갑씨 1만원 △성지현씨 1만원 △신윤임(카타리나)씨 1만원 △이지영씨 1만원 △이종암씨 1만원 △김현철씨 1만원 △이민자씨 5천원. 저희 '아름다운 함께 살기'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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