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공보관실에서 27년째 사진촬영만 전문으로 해온 강문배(50)씨의 '대구의 근대 풍경사진전'이 13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대구의 추억어린 70, 80년대 모습을 담은 흑백 및 컬러 사진 40여 점을 선보인다.
대구시민운동장 안의 풀장, 옛 반월당의 왕복 2차로 도로주변 풍경, 고지대 주민들이 공동 수도가에 모여 채소를 씻는 장면, 동촌 구름다리를 오가는 시민들의 표정, '쥐잡기 운동'을 알리는 광고판을 배경으로 반공강연회가 열리는 대구역 광장의 전경, 신천과 지산동의 정경과 옛마을 등이 눈길을 모은다.
강씨는 "옛 대구의 시가지 풍경과 서민들의 삶 등 잊혀져 가는 대구의 과거를 모았다"며 "정겨운 옛 풍경과 바뀐 현재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산업정보대 영상미디어과와 경운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강씨는 대구사진대전 초대작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의 053)420-8015.
김병구기자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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