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3주기를 맞아 케이블·위성 채널들은 다양한 추모 특집을 마련했다.
Q채널은 오는 11, 12일 양일간 2부작 '존 레논을 위한 밤'을 방송한다(오후 6시). 9·11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기금 모금 행사로 마련된 추모 콘서트의 공연 실황을 담았다.
케빈 스페이시의 사회로 뉴욕의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약 90여분간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욜란다 아담스를 비롯해 데이브 매튜스, 앨라니스 모리셋, 신디 로퍼, 루 리드, 그리고 존 레논의 아들인 숀 레논 등 세계적인 가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히스토리 채널은 11일 오후 8시부터 2부작 다큐멘터리 '운명의 102분'을 내보낸다.
첫 번째 비행기가 건물에 충돌했던 순간부터 북쪽 타워가 완전히 붕괴되고 난 후의 상황까지 세계무역센터의 마지막 102분간을 생생히 보여준다.
건물이 무너질 때 간신히 도망쳐 나온 사람들의 이야기와 충돌지점 윗부분에 갇혀 있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또 휴대전화나 이메일로 친구와 가족들에게 보내진 메시지들을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살펴본다.
또 11일 밤 10시에는 '9·11 알고도 당했다'가 전파를 탄다.
미국 정보기관과 언론계에서는 9·11 테러가 이미 10년 전부터 조짐을 보여 온 사건이라는 데 입을 모은다.
2001년 8월, 미국 정보기관에는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조직이 미국 내 주요시설에 대한 테러를 감행할 것이며, 부시 대통령 암살을 노리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됐다는 것. 그리고 같은 달 중순, 미네소타 주에서 비행경험도 없이 보잉 747기 조종훈련을 받던 중동인 한 명이 FBI의 의심을 받고 체포된다.
영화 채널 캐치온은 11일 오후 7시 50분 영화 '아워 가이즈'를 방송한다.
9·11 테러 후 활약한 소방관들의 실제 이야기. 9·11 테러로 8명의 대원을 잃은 소방대장 닉과 함께 대원들의 송덕문을 준비하는 언론인 조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장성현기자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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